검색결과4건
연예

故장자연 전 소속사 대표, 과거 매니저·윤지오에 10억 소송[공식]

고(故) 장자연 전 소속사 대표 김모 씨가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다. 고 장자연 전 소속사 대표 김모 씨(이하 원고)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한) 다담 김영상 변호사는 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장자연 전 소속사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였던 원고는 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고 장자연 전 로드매니저와 탤런트 윤지오(본명 윤애영)를 상대로 각각 5억원, 총 10억원 규모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고 알렸다. 법무법인 측은 김모 씨가 두 사람에게 소송을 건 이유를 상세하게 적시했다. 현 티에이치컴퍼니 대표로 언급된 인물은 과거 장자연 로드매니저로 4개월간 활동한 인연이 있고, 윤지오는 과거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 연습생이자 고 장자연 사건 관련 증인으로 여러 번 법정에 선 바 있다. 법률대리인은 "이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고인을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12년간 원고가 장자연의 죽음에 원인을 제공한 당사자 중 한명으로 세간에 인식되게 했다. 원고를 형사처벌 받게 할 목적으로 수사기관에 거짓 진술했고, 언론과 허위 인터뷰를 하며 사실을 왜곡해 명예를 훼손했다. 원고가 입은 물질‧정신적 피해는 회복할 수 없는 수준이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법무법인 다담 입장 전문 고(故) 장자연 전 소속사 대표 김모씨(이하 원고)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한) 다담 김영상 변호사입니다. 장자연 전 소속사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였던 원고는 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영화배우 강하늘 소속사 티에이치컴퍼니 대표 김태O와 탤런트 윤지오(본명 윤애영)를 상대로 각각 5억원 총 10억원 규모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습니다. ◇강하늘 소속사 대표 김태O 강하늘 소속사 티에이치컴퍼니 대표 김태O는 장자연 로드매니저로 약 4개월간 활동했습니다. 김태O는 더컨텐츠 첫 출근날인 2009년 10월28일 장자연이 “어머니 제삿날인데 원고가 불러서 술 접대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고 진술했는데, 장자연 어머니 사망일은 2005년 11월23일입니다. 제적등본 확인 결과, 위 날짜는 장자연 어머니 제삿날이 아닙니다. 장자연의 통화기록과 기지국 위치조회 등을 통해 고인은 10월28일 유흥주점에서 방정오를 우연히 만났다 인사를 하고 헤어졌고, 이후 사전 약속된 남자 친구 김광O을 찾아가 다시 술을 마신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김태O는 조사를 거듭할수록 진술을 손바닥 뒤집듯 번복하고, 횡령‧폭행, 접대 강요 등 없었던 사실을 꾸며 원고를 음해했습니다. 특히 김태O는 2009년 3월23일 경기지방경철청에서 조사 당시 장자연과 원고는 김태O가 운전한 차로 이동했고, 원고가 정세O PD와 통화에서 ‘저녁 먹고 조선일보 사장 아들을 만나러 가자’고 말하자, 정세O PD가 거절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장자연의 통화기록과 기지국 위치조회 결과 김태O와 원고가 한 차를 타고 이동한 사실이 없습니다. 아래는 김태O가 2009년 3월15일 최초 경기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받았을 때부터 2009년 7월14일 검찰 조사까지 진술을 번복한 내용입니다. ▲장자연에 대한 원고의 폭행, 강요, 횡령행위는 전혀 없었다고 진술(2009년 3월15일)→▲ ‘장자연 어머니 기일에 라나이에서 방정오 접대를 했다’고 처음으로 언급(2009년 3월23일)→▲남자친구 김광O과 만남이 밝혀진 후 ‘접대한 대상은 50대 남성이었고 그 외에는 아무런 기억이 없었다’며 번복, 원고의 횡령 문제가 있었다고 최초로 진술(2009년 3월29일)→▲‘장자연에 대한 폭행‧횡령, 기타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는 취지의 진술서 작성(2009년 4월13일)→▲검찰 조사에서 “당시 접대한 사람이 누구인지도 모른다” “장자연이 ‘접대’라는 말을 한 적이 없다”고 진술. 생전 장자연으로부터 원고의 폭행 사실을 들었다고 최초 주장(2009년 7월14일) 김태O는 2019년 6월5일 검찰 조사 당시 유흥주점에서 체어맨을 타고 나간 50대 중년 남성이 조선일보 사장 아들인 방정오라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방정오는 1978년생으로 2009년 당시 만 31세에 불과했습니다. 김태O가 이와 같이 원고에게 불리한 진술을 하게 된 동기가 있습니다. 2009년 6월8일 무렵 김태O가 원고의 양복을 절도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그 때부터 원고에게 적개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김태O는 원고와 사이가 완전히 틀어지자, 더욱 곤란에 빠지게 할 목적을 가지고 장자연으로부터 들은 적도 없는 내용을 수사기관에 진술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O는 10년 여 만인 2018년 7월 중순 경 MBC ‘PD수첩’, ‘미디어오늘’에 ‘원고가 장자연을 어머니 기일에도 방정오를 접대하기 위해 라나이 유흥주점으로 데려왔다’는 취지의 허위 인터뷰를 했습니다. 김태O는 2021년 5월28일 원고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 허위 증언을 했습니다. ◇윤지오 윤지오는 2008년 무렵 원고가 대표이사로서 재직하던 더컨텐츠에서 2008년 12월27일부터 2009년 7월12일 약 7개월간 연습생으로 활동했습니다. 짧은 소속기간과 정식 연예인으로서 활동한 사실이 없다는 점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원고와 소속사인 더컨텐츠, 장자연을 비롯한 더컨텐츠 소속 배우를 둘러싼 내용들에 관해 제대로 알지 못합니다. 윤지오는 2010년 6월25일 원고에 대한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2009고단 1501호 사건에 증인으로 출석해 “원고가 증인 등 소속 연기자들에게 술자리에서 강압적으로 술을 따르게 하거나 술을 마시게 한 적은 없었다”고 증언했습니다. 당시 장자연 문건을 본 적이 있다며 “(소속배우들이) 원고와의 계약해지를 위해 작성된 것이다” 등의 증언도 했습니다. 그로부터 무려 9년이 지난 뒤 2019년 3월19일 ‘KBS 오늘밤 김제동’에 출연해 “김씨 강요에 의한 성폭행이 있었다”는 어처구니없는 주장을 했습니다. 윤지오는 매 진술마다 내용이 달라졌습니다.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진술 내용이 풍부해지고, 원고에게 불리한 이야기가 더욱 가미됐습니다. 특히 윤지오는 2019년 대검찰청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단에게 2009년 수사기관 진술시 한 번도 없던 “장자연이 약물로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하는 등 갈수록 수위가 세졌습니다. 윤지오가 출간한 책 ‘13번째 증언’ 홍보 등을 위해 원고를 더욱 악의적으로 묘사한 것으로 의심됩니다. 윤지오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후원금 사기 등 여러 혐의로 고소·고발됐으나 2019년 4월24일 캐나다로 도피성 출국한 뒤 귀국하지 않고 있습니다. 법무부는 지난해 2월 윤지오에 대한 범죄인 인도청구 절차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김태O와 윤지오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고인을 철저히 이용했습니다. 무려 12년간 원고가 장자연의 죽음에 원인을 제공한 당사자 중 한명으로 세간에 인식되게 했습니다. 원고를 형사처벌 받게 할 목적으로 수사기관에 거짓 진술했고, 언론과 허위 인터뷰를 하며 사실을 왜곡 해 명예를 훼손했습니다. 원고가 입은 물질‧정신적 피해는 회복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조연경 기자 2021.07.02 11:40
경제

윤지오, 법무부 '소재 불명'에 발끈 "집 주소 알고 계시면서"

‘고 장자연 사건’ 증언자로 나섰다가 후원금 사기 의혹 등에 휩싸인 뒤 해외로 출국한 배우 윤지오씨가 ‘소재 불명’이라는 법무부의 말에 “집 주소 알고 계시고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17일 윤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개인적인 영상까지 기사화해주시니 SNS에 멀쩡히 생존해가는 일상을 올려보겠다”며 “당신들의 마녀사냥으로 잃어버린 일상 되찾아가며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고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 윤씨는 “적색수배에 애초 해당하지도 않는데 한국에서 적색수배 신청만 하고 여권을 무효화한 소식조차 경찰이 아닌 언론을 보고 알았다”며 “한국사회에서 범죄자가 아닌 개인을 상대로 이런 진행을 한다는 것도 경악스럽고 이럴수록 캐나다에서 더욱 철저한 보호를 받는다”고 밝혔다. 또한 윤씨는 “공조를 먼저 제안한 것은 캐나다이고 거부 의사를 표명한 것은 한국 경찰이다. 그런데 이제 와서 제가 중대한 범죄자라도 되는 듯 적색수배를 요청하고 여권무효화를 하고 그런 일을 언론으로 가장 먼저 알리는 경찰, 검찰의 행동은 경악스럽고 유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현재 건강상 장시간 이동자체가 불가능한 상태이며 꾸준한 치료를 받고 있다”며 “자택에서 가족과 함께 캐나다 경찰의 보호 속에서 무탈하게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6일 국회 법사위 소속인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법무부에서 받은 답변 자료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5월 11일 윤씨가 해외로 출국한 것을 이유로 사건을 기소중지 처분했다. 기소중지는 피의자 소재 불명 등으로 수사를 일시 중지하는 것으로 사유가 없어지면 수사를 재개할 수 있다. 법무부는 “윤씨가 외국으로 출국하고 소재가 불명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된 상태”라며 “인터폴 수배 등 관련 절차를 조치했고, 캐나다 등과 형사사법공조 시스템을 활용해 신병 확보 절차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조 의원은 “법무부는 외국에 도피 중인 범죄인의 인도 문제를 총괄한다”며 “장관 아들 한 사람 구하겠다고 정작 범죄인 도피는 손 놓고 있는 것 아닌지 걱정”이라고 꼬집었다. 윤씨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후원금 사기 등 여러 혐의로 고소·고발됐고, 지난해 4월 말 캐나다로 출국한 상태다. 한편 이날 조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씨의 반박 기사를 공유한 후 “윤지오 판 영화 ‘Catch me if you can(나 잡아봐라)’”라며 “캐나다 도피 중인 윤지오씨가 오늘은 법무부를 내놓고 조롱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추미애 장관의 법무부. 주소지 파악이 안 됐다고? 기소중지했다고? 당혹스럽다”고 덧붙였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2020.09.17 10:38
경제

이재용 부회장 때문에…추락하는 삼성전자의 글로벌 평판

삼성전자의 해외 평판이 곤두박질치고 있다. 사회적 기업, 존경받는 기업 등 각종 해외 평판 순위에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 실질적인 오너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된 것이 회사 이미지 추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평판 추락이 향후 글로벌 사업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사회적 기업 69계단 미끄러져…존경받는 기업 50위 밖으로19일 재계에 따르면 글로벌 컨설팅 업체 레퓨테이션 인스티튜트가 발표한 '2017 글로벌 사회적 책임(CSR) 순위'에서 삼성전자는 올해 89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20위였던 것에서 69계단이나 대폭 떨어진 것이다.지난해 삼성전자는 100점 만점 중 69.8점으로 20위에 올랐지만 올해는 64.5점으로 89위까지 급락하면서 100위권 밖으로 탈락할 위기에 몰렸다. 특히 삼성전자의 순위 하락폭은 100위권 내 기업 중 가장 크다.레퓨테이션 인스티튜트는 미국 보스턴에 본부를 둔 컨설팅 업체로 매년 기업 지배구조·사회적 영향·근로자 대우 등을 기준으로 기업의 CSR을 점수로 매기고 있다. 올해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영국·스페인·캐나다·중국·일본 등 15개 국가에서 17만여 건의 인터뷰를 거쳐 점수를 냈다.전 세계에서 사회적 책임을 가장 잘 구현한 기업으로는 덴마크 완구 기업인 레고그룹이 꼽혔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구글·월트디즈니·BMW그룹이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평판 하락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지난 2월에는 미국 여론조사기관인 해리스폴에서 발표한 '2017 기업 평판도 순위'에서 49위까지 밀렸다. 지난 2015년과 2016년에는 각각 3위, 7위로 상위 10위권 내에 머무르다가 올해 들어 갑자기 크게 미끄러진 것이다.또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에서 조사를 실시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50'에서 삼성전자는 50위권 내에 들지 못했다. 이 조사에서 삼성전자가 50위권 밖으로 밀린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처음이다.올해 초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내놓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에서도 삼성전자는 4년 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2010년 처음으로 100대 기업 내에 이름을 올렸지만 순위는 해마다 떨어졌다. 2014년 34위, 2015년 45위, 2016년 94위였으며 올해는 아예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재용, 국가적 부패 연루 탓…향후 글로벌 사업 악영향 우려해외에서 삼성전자의 평판이 급격히 떨어진 것은 지난해 '갤럭시노트7' 발화 사건과 함께 이 부회장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주요 연루자 중 한 명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실제로 해외의 각종 평판 조사 업체에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투명성·최고경영자(CEO)의 리더십 등을 중요한 기준으로 내세우고 있다.특히 레퓨테이션 인스티튜트는 기업 오너가 사회적인 책무를 다하고 있는지도 평가한다. 일례로 레퓨테이션 인스티튜트는 반무슬림 정책을 시행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선다 피차이 구글 CEO에 대해 "사회적으로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드러냈다"며 높이 평가했다.포춘은 레퓨테이션 인스티튜트의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지난해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발화 사건으로 논란을 겪은 것과 이 부회장이 국가의 부패 스캔들에 연루되면서 평판이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이 부회장은 지난 8월 말 1심에서 뇌물·횡령·재산 국외 도피·범죄 수익 은닉·위증 등 5가지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돼 징역 5년형을 선고받았다. 삼성 측은 이에 불복, 항소하고 오는 28일 첫 항소심 재판이 열린다.삼성전자의 심상치 않은 글로벌 평판 하락은 향후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소장은 "현재 이 부회장은 범법자로 인식돼 있어 해외 평판이 좋을 수 없다"며 "이는 향후 삼성전자의 사업성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평판이 떨어지는 이유에 대해 알 수 없다"면서 "브랜드가치는 다양한 기준과 방법으로 결정되는데 단순히 몇 군데에서 낮게 나왔다고 해서 회사의 사업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최근 삼성전자는 다우존스에서 발표한 2017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DJSI) 월드지수에 새롭게 편입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고 했다.DJSI 월드지수는 기업의 경제적 성과 등을 기준으로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평가하는 지표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노트7 발화 사건 등으로 8년 만에 탈락했다가 올해 다시 이름을 올렸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7.09.20 07:00
생활/문화

LGU+, 도지나친 ‘비난 패러디물’에 발끈…법적 대응

LG유플러스가 미국 드라마를 패러디해 자사를 신랄하게 비판한 동영상에 발끈했다. 이 동영상은 LG유플러스가 지난 8월말 주파수 경매에서 2.6㎓ 대역을 확보한 것을 폄훼하고 서비스 품질에 대해서도 '헬지(지옥+엘지)'라며 맹비난하고 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24일 유튜브에 '광대역, 100% LTE 그리고 LTE-A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이 동영상은 미국 HBO의 드라마 '뉴스룸'을 패러디한 것으로 LG유플러스의 사장과 상무, 파워블로거가 인터뷰를 하는 설정으로 꾸며졌다. 드라마 속 상황에 한글 자막을 넣어 LG유플러스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있다. 내용은 3G에서 LTE-A로 갈아탄 사용자가 "왜 '유쁠'(LG유플러스) LTE-A가 제일 좋은지 말해달라"는 질문으로 시작된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 상무는 "전국망 커버리지와 속도죠"라고, 사장은 "더 넓은 대역폭과 3G가 들어가지 않은 100% LTE의 우월함"이라고 각각 대답한다. 하지만 파워블로거는 "류현진"이라며 즉답을 피한다. 이에 진행자가 "광고모델 말고 제대로 대답해라. 앞으로 포스팅 의뢰와 입금을 해주지 않겠다"고 압박한다. 이에 파워블로거는 작심하고 LG유플러스에 대한 독설을 쏟아낸다. 특히 LG유플러스가 광대역 LTE가 가능한 2.6㎓ 주파수 대역을 확보한 것에 대해 평가절하했다. "사장님, 이번 경매 덕분에 우린 루저가 됐다. 싸게 주파수를 샀다고 하는데 4788억원 들여서 똥 주파수를 샀다" "넓은 대역폭이라고 드립을 치는데 다시 망 깔아서 어느 세월에 서비스 할래?" 등이다. 그러면서 "최악의 결과로 낙찰받은 2.6㎓ 주파수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라고 하지만 2001년에도 IMT-2000 동기화 사업이 새로운 기회라고 했지만 사업포기 후 사장이 사퇴했다. 지금과 비슷하지?"라고 주장했다.LG유플러스의 통신 서비스 품질에 대해서도 직격탄을 날렸다. "왜 사람들이 유플을 헬지라고 불렀는지 아세요? 바로 안터졌기 때문이다" "왜 아이폰을 까는 인쇄물을 대리점에 걸었지? 그건 니네가 못팔기 때문 아니었나?" "캐나다에서도 안돼, 영국·프랑스·이탈리아·독일 등에서도 자동 로밍이 안됐지" 등 불만을 터트렸다. 또 "대리점 등쳐먹기, 강압적인 밀어내기, 200명 점주 4000억원 털어가서 파산하거나 해외도피, 엘피모라는 카페를 검색해봐"라며 최근 대리점주와의 갈등에 대해 언급했다. 이 동영상을 올린 유튜브 ID가 'W STIG'인 네티즌은 "고객을 속이고 있는 통신사들은 지금 당장 허위 광고를 중지해주시기 바란다"는 글을 남겼다.이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오자 네티즌들은 큰 관심을 보였다. 유튜브에서만 조회수가 1만4000건을 돌파했고 내용에 '공감한다'는 '좋아요'수도 120건이 넘었다. 또 동영상이 개인 블로그나 카페 등 여기저기로 퍼날라지고 있다. 많은 네티즌들이 "맞는 말 했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일부에서는 "도가 지나쳤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불쾌감을 감추지 못했다. 자신들에 대한 악의적인 비난이라며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현재 관련 부서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법적 대응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2013.09.30 08: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